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0.25%p 내렸다.
30일(현지시간) ECB는 최근 수개월동안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경제가 부진을 보이자 예금 금리를 시장에서 예상했던 2.75%로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0.25%p 인하 가능성을 90%로 예상해왔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마지막 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 예비치는 0.1%로 0.4%를 기록했던 전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유로존의 물가는 지난해 9월 전년 동기비 1.7%까지 떨어진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2월 2.4%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것과 달리 내린 ECB는 앞으로도 추가 인하를 할 여유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환경은 회복이 아직 더디는 등 변한 것이 없고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 예상되고 있다.
도이체방크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월은 “ECB가 계속해서 금리를 내리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연말에 중립수준의 금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