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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금)

韓, 39대 갖고 20대 추가 도입 예정인데…美 알래스카서 F-35 전투기 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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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훈련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우리 공군도 운용하고 있고 또 더 들이려고 계획하던 전투기입니다.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우려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행 중인 전투기가 갑자기 빙글빙글 돌더니 낙엽처럼 떨어집니다.

동력을 모두 잃은 듯 힘없이 활주로 인근에 떨어져 폭발했고,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낙하산을 펴고 내려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훈련중인 F-35A 전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폭발 전 랜딩기어를 내린 모습이 포착됐는데, 미 공군은 "착륙 준비 중 기내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폴 타운센드 / 제354 전투비행단장 (대령)
"조종사는 전투기 오작동을 느꼈고 안전하게 탈출할 순 있었지만 전투기는 추락했습니다."

F-35A는 1대에 1천억 원이 넘는 최신 성능의 스텔스전투기지만, 미국에선 해마다 추락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나선 혹은 회전하면서 추락했기 때문에 조종 계통의 어떤 문제로 보이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미군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걸로.."

우리 공군은 2019년부터 F-35A 40대를 도입해 실전배치했는데, 그 중 한 대는 3년 전 조류 충돌로 동체착륙한 뒤 도태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르면 내후년부터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인데, 한미 군당국 차원의 정밀 점검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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