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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금)

'중국산 몰려온다'…자동차·가전에 중국판 다이소·C뷰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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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화장품까지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을 정도입니다. 과거엔 싼 가격이 무기였지만, 이제는 기술력까지 갖춘 모습입니다.

중국 기업들의 한국 공습을,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0만원대 SUV를 내놓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 60만원에 인공지능 스마트폰을 출시한 샤오미. 모두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류쉐량 / BYD 아시아태평양 영업사업부 총경리
"최고의 신에너지 차량을 지속적으로 한국에 도입할 것입니다."

'1000원 숍'으로 알려진 국내 생활용품점을 벤치마킹한 중국 기업은 판매 부진으로 3년 전 철수했던 한국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전 세계 캐릭터 제품이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3년 안에 매장을 5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손주하 / 인천 중구
"해외에서 살 수 있는 귀여운 상품들을 쉽게, 싸게 살 수 있는 거 같아서 많이 오는 거 같아요."

중국 화장품, 이른바 'C뷰티'의 역공도 거셉니다.

그동안 중국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4분의 1을 책임지는 최대 시장이었지만, 최근엔 반대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석병훈 / 이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의 관세 장벽을 피해서 우회수출을 할 인센티브가 있고요, 중국에서 저가 제조업 제품들을 갖다가 한국에 밀어내기 수출을 할 수 있는 판매 통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저가', '저품질'로 대변되던 중국 제품들, 전문가들은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중국 기업들에 대해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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