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美 여객기·군헬기 충돌 참사…"67명 중 시신 30여 구 수습"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제주항공 참사에 이어 에어부산 화재로 비행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와 훈련 중이던 헬기엔 모두 67명이 타고 있었는데 충돌 뒤 인근 강으로 비행체 모두가 떨어졌습니다.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만, 아직까지 생존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가로지르는 포토맥 강 위로, 거대한 불꽃이 번쩍입니다.

현지시간 29일, 밤 9시쯤 착륙하려던 항공기와 훈련 중이던 군 헬기가 충돌했습니다.

로이 비스트 / 목격자
"한 차례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비행기 한 대가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산하의 소형 여객기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블랙호크 헬기엔 미 육군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수색과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까지 30여 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존 도널리 / 워싱턴D.C. 소방서장
"300명의 경찰, 소방 수색구조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됐고, 지역내 사용 가능한 모든 보트들이 동원됐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캔자스주에서 워싱턴으로 오는 단거리 항공편으로 출퇴근하는 탑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아이솜 / 아메리칸에어라인 최고경영자
"사고와 관련해 국토안보부와 긴밀히 협력중이며 필요한 모든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사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