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비판했나" 내분? >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다' 이런 분석이 많이 있으니까 민주당 내부에서도 본격적으로 다른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명계죠. 박용진 전 의원. 오늘 자신의 SNS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나. 이재명 일극체제가 극복이 되면 대선 승리는 따놓은 것이냐. PC주의 선민의식, 잘난 척 이런 모습들이 달라지지 않는데 윤 대통령이 탄핵된다고 해서 다음 정권을 차지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을 했는데 한마디로 지금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혔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비명계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가지 않았습니까?
[기자]
어쨌든 친명계도 그러다 보니까 목소리가 같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의원이죠. 최민희 의원, 오늘 자신의 SNS에 대권을 꿈꾸시는 분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에 민주당과 나라를 위해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 이렇게 비전부터 내놓고 경쟁을 하자라고 썼습니다.
불법계엄이나 내란 사태에 대해서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다가 내부 공격부터 시작하는 거냐라는 내부 불만을 제기한 셈이죠.
참고로 잘 보시면 왼쪽 하단에 정성호님. 친명 핵심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도 좋아요를 저렇게 눌렀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내란 국면을 만들어 낸 윤석열 대통령을 엄정하게 심판하고 또 혹시나 있을지 모를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게, 그렇게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그런 고민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어쨌든 지금 이제 조기 대선이 만약에 실시가 된다고 하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는 얘기는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후보를 추대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 정당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당내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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