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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미 기술 훔쳤다"…허찔린 미국, 전방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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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저비용 AI, 딥시크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미국에선 딥시크가 정당하게 개발된 게 아니라 미국의 기술력을 훔친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AI 업계는 딥시크가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한 건 아닌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이 중국 딥시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저비용으로 개발된 배경에는 미국의 기술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 : 저는 딥시크가 정당하게 개발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도 안 되죠. 훔치고 침입해 지식재산권을 가져갔습니다. 이 모든 걸 끝내야 합니다.]

러트닉 지명자는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이 표준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인공지능과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 역시 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딥시크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독점 모델을 이용해 기술을 개발했다는 증거가 있다는 겁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발을 맞췄습니다.

딥시크가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정부는 중국이 인공지능을 빠르게 개발하도록 손 놓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인공지능 분야 우위를 되찾을 것이라 믿습니다.]

중국 AI 모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외신들은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만든 저사양 모델 역시 규제 범위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딥시크가 인공기능 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모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도 인공지능 개발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어제(29일) 새로운 AI 모델인 큐원2.5-맥스를 출시하며 "챗GPT와 딥시크, 라마 등을 거의 모든 영역에서 뛰어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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