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적극 대응·민심 추이 촉각
전현직 참모, 서울구치소 접견 추진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차기환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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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 이후 말을 아껴왔던 대통령실이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 주목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우호적인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관련 가짜 뉴스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참모들은 탄핵 기각 여론 조성에 비공식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30일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윤 대통령 관련 여론 조사 추이를 분석하는 등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참모들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기자들과 윤 대통령 지지율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보고하는 HID(북파공작원) 비밀조직이 있다는 언론의 의혹, 뉴라이트 인사들이 광복회 예산 삭감에 개입했다는 이종찬 광복회장 인터뷰 보도 등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 실장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은 설 연휴 직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은 하루 한번만 가능하고, 휴일에는 면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31일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면회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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