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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손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인사차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이 대표에게 통합·포용 행보의 중요성을 당부했고, 이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며 통합 행보를 거듭 다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 뒤 "지금과 같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는 통합·포용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여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크게 공감하고, 그런 행보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놓고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대했고 대단했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역할을 잘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민주당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안을 고집할 생각이 없다"며 "정부가 추경을 빨리 결정해주면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한반도 비핵화를 놓고 협력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얘기도 화제가 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하고, 북미 대화를 주선한 경험이 있다"며 "당시 소통했던 많은 인력과 지혜가 있으니 이를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사저 방문에는 전현희·한준호·이언주·송순호 최고위원과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 조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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