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년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 코나. 사진 | 현대자동차·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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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코나가 ‘효자’로 우뚝 섰다. 출시 7년 6개월여 만에 200만대가 팔려나갔다.
현대차가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2017년 6월 출시한 코나가 지난해 12월까지 200만1320대 팔렸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통틀어 전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았다는 의미다. 참고로 내연기관은 136만대, 전기차 38만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25만대 팔린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디 올 뉴 코나(2세대 코나)가 1세대 코나의 배턴을 이어받아 해외 시장서 판매를 늘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에 전시된 코나EV(가운데). 사진 | 현대자동차·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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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66만4162대가 팔려 ‘유럽형 소형 SUV의 전형’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실적을 올렸다. 유럽은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웨건 형태의 소형 차량이 인기를 끈다. 소형이지만 SUV답게 힘이 좋은 코나가 크게 사랑받은 이유로 풀이된다.
이는 2010년대 후반부터 빠르게 성장한 소형 SUV시장을 적극공략한 현대차의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소형 SUV시장은 2010년 48만5000대에서 2016년 463만7000대로 10배가량 성장했다. 전장 3850㎜ 이하 중·소형 차량을 뜻하는 ‘B세그먼트’ 시장을 적극공략해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 빠르게 정착한 셈인데, 현대차는 지역 특색에 맞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도 구사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하체 스캔 장비로 올라서는 코나 일렉트릭.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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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1.6가솔린 터보 GDi와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했는데,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모델을 추가했다. 자동차가 필수품인 미국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에 2.0 가솔린 MP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디자인과 성능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2017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iF디자인상 본상, IDEA 디자인상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9년에는 SUV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호평받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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