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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지난해 '메디컬 학과' 정시합격자 3천여 명 등록포기…"올해 더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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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의대와 약대, 치대, 한의대 등 이른바 '메디컬 학과'에 합격하고 등록하지 않은 인원이 3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최종 추가합격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메디컬 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3천367명에 달했습니다.

모집 정원 대비 136.4%에 해당하는 수치로 종로학원은 "사실상 최초 합격자 전원이 다른 대학 중복합격으로 이탈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추가 합격자 중에서도 중복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탈이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23개 대학에서 642명, 경인권 10개 대학에서 436명, 지방권 66개 대학에서 2천289명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모집 정원 대비 등록 포기율을 보면 서울권은 72.5%, 지방권은 158.4%로 지역 격차가 컸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올해는 중복합격으로 등록을 포기하는 수험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전체 모집인원은 2천828명으로 지난해 2천477명보다 351명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의대 정시 인원이 늘어 중복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율이 메디컬 학과 전 부문에서 더 높게 형성될 것"이라며 "등록포기로 추가 합격자가 늘면서 합격 점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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