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에어버스社 관계자 방한
국내 조사진과 화재 원인 조사
30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합동 감식을 앞두고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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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가 한국을 찾아 국내 조사단과 합류한다.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 10여명은 30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더불어 이번 사고 조사에 나선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체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에서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고 규정한다. 불이 난 기체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가 제작한 A321-200(HL7763) 기종이다.
안전한 감식과 사고 조사를 위해선 실려 있는 연료를 빼내야 한다. 하지만 연료 펌프 조작 스위치가 있는 조종실도 불에 탄 상태라 연료 제거가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항철위는 관계 기관 담당자들과 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에 합동감식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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