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건강하고 행복하게"…새해 소원 품고 이른 귀경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새해 소원 품고 이른 귀경길

[앵커]

어제(29일)는 설 당일이었지만 긴 연휴 덕에 귀성보다는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이 더 많은 하루였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는데요, 저마다의 새해 소원을 품고 오른 서울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귀경 풍경,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눈이 쏟아지고, 영하권의 강추위와 함께한 설 연휴.

궂은 날씨에도 오랜만에 고향집을 방문하고 돌아온 서울역 귀경객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안다혜 김건율 김재율 김경덕/서울 광진구> "제 친가 대전 방문하고 오늘 올라오는 길입니다. 오늘은 처갓집 식구들하고 저녁 약속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새해에는 더 말 잘 듣고 항상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홍혜빈 조상원/전남 나주시> "부산에 시댁 방문 차 갔다가 이제 저희 집 가려고 서울에 왔어요. 이제 기분이 편하고 마음이 좋죠. 엄마 보러 가니까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한 손엔 선물 꾸러미, 한 손엔 짐을 담은 캐리어를 끌고 분주히 이동하는 귀경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태원 김성희 김가을/ 세종시> "부모님이랑 식사하고, 가족들끼리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 나누면서 재미있게 지내다 갈 것 같고요. 아이한테도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길선 이종미 최서진 최봄/경기 부천시> "우리 가족들하고 친척들하고 다 건강하고 올 한 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설 연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방으로 가는 열차보다는 서울로 올라오는 열차 예매율이 더 높았습니다.

오후 한때 기준 열차 상행선 예매율은 93.5%를 기록했습니다.

노선별로 보면 전라선은 99.1%로 대부분 매진됐고, 강릉선과 호남선, 경부선도 95% 안팎의 높은 예매율을 보였습니다.

전국적인 폭설로 코레일은 28일부터 KTX 일부 노선을 감속 운행하고 있고, 고속버스 역시 결빙된 도로로 차량 도착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귀경길 안전에 유의하셔서 마지막까지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goldmina@yna.co.kr)

#설연휴 #귀경 #귀성 #서울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