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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남수단서 항공기 추락… 최소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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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앙동부의 내륙 국가 남수단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29일 남수단 유니티주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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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북부 유니티주의 가트웩 비팔 공보장관에 따르면 남수단 수도인 주바를 향하던 항공기가 이륙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유니티유전공항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항공기에는 조종사 2명을 포함해 21명이 탑승했다. 비팔 장관은 “현재로서는 생존자가 한 명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존자는 인근 유전에서 일하는 남수단 엔지니어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조종사를 제외한 탑승자는 남수단인 16명, 중국인 2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인근 유전 운영업체 GPOC 직원이다.

2011년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으로 빈곤 국가로 전락 남수단에서는 과적이나 악천후로 항공기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연료를 실은 항공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고, 2015년 주바에서는 수용 인원 12명인 화물기가 추락해 36명이 사망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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