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8 (화)

尹, 떡국 메뉴에 성경 읽으며 설맞이…구치소 찾아간 與 당협위원장들 "즉각 석방해야"

0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구속기소 후 연휴 기간 내내 메시지를 냈던 윤석열 대통령은 설날인 오늘은 별다른 입장없이 탄핵심판 준비에 집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밖에선 여당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즉각 석방을 주장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서울구치소 앞에 모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윤 대통령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공수처가) 불법의 불법을 자행해왔습니다. 석방해서 적어도 헌재 심판에서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줘야합니다"

원외위원장 80명 명의로 새해 인사와 안부를 전하는 서한도 전달됐는데, 윤 대통령은 "고맙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선동 / 국민의힘 서울도봉을 당협위원장
"혼자서 이렇게 차갑고 이런 공간에서 민족의 대명절을 보내셔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집에서 있을 수 없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과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설 연휴 직후 면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보수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는데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경우도 대비해야 하는데, 강성 지지층에만 휩쓸려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습니다.

설날 당일 서울구치소 아침 식단으론 떡국이 제공됐는데, 변호인 접견 외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은 윤 대통령은 최근 성경책을 읽으며 탄핵심판을 준비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