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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엄마표 '피겨복' 입고 대회 석권…김채연 AG 금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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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cm 키로 은반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국내외 대회를 휩쓸고 있는 이 선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 선수에겐 요즘 적수가 없습니다.

다음주,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김채연 선수를 이예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빠르면서 사뿐한 점프와 화려한 스핀,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우아한 스파이럴까지.

국제 무대 데뷔 5년 차 김채연에게 은반 위는 두근거리는 놀이터가 됐습니다.

[김채연/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자신 있게 즐기면서 타자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즐기는 사이, 세계 무대 곳곳을 휩쓸었습니다.

시니어 2년 차던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더니 세계선수권 대회선 동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세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채연/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항상 영광이고 조금은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김연아 선배님 영상 되게 많이 찾아보고 항상 존경하고 있어요.]

올해도 당장 3월까지 세 번의 세계 대회를 치르는데,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티켓을 따 낸 다음주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그 시작입니다.

[김채연/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하얼빈이 많이 춥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전기 이불을 샀어요.]

매번 든든한 자신감을 안겨준 '필수품'도 챙겨갑니다.

의상을 전공한 엄마가 한 땀 한 땀 만들어/ 준 피겨복 입니다.

[김채연/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캐릭터 있는 음악은 그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의상이나 떠오르는 색상이나 그런 걸 참고하고 있어요.]

올해 열아홉, 대학 입시도 미루고 훈련에 매진하는 김채연은 아시안 게임과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대회를 차근차근 누빈 다음 딱 1년 남은 밀라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꿈입니다.

그 때가 되면, 자신에게 이 말을 전할 생각입니다.

[김채연/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지금 후회를 안 하고 있다면 너무 다행일 것 같고, 그때도 열심히 하고 있지? 수고했어.]

[영상취재 김미란 박대권 / 영상편집 김동훈]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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