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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여사 녹취 공개…"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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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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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과거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9일) 이 같은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건네받은 당일 촬영된 영상이라며 일부를 공개한 겁니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최 목사에게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한다. 그들이 나라를 이렇게 망쳤다"며 "아시겠지만 저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나.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는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객관적으로 저는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나 그런 것보다는 진짜 국민들 생각을 먼저 하게끔 되어 있다. 이 자리가 그렇게 만든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파에게) 약간의 비위를 맞출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뿌리는 사실 다 통합하고 싶다"며 "그걸 제일 원하는 게 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권양숙·김정숙 여사 만났다고 보수에서는 저를 뭐라고 한다"며 "영부인으로서 제가 모시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보수도 극우들은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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