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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부정선거론 제기' 전한길…"연봉 60억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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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으로 돈 벌 생각 없어"…정치권 진출도 부인
극우 집회 참석 후 신변 보호 요청


부전선거론 등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28일 "연봉 60억 원을 포기할 각오까지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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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부정선거론 등을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54) 씨가 "연봉 60억 원을 포기할 각오까지 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28일 채널A '여랑야랑'과의 인터뷰에서 "소속 회사와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어 당분간 대형 학원 강의는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선생으로서 역할을 한 것뿐이며, 음모론을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의 급증한 구독자 수와 관련 수익에 대해서도 "알지도 못하며, 전부 편집자가 가져간다"고 했다.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전 씨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같은 선출직에 나갈 생각이 없다"며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올바른 판단을 돕고 싶은 야망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최근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한 후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그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메일로 무서운 메시지들이 오고 있어 경찰과 사설 경호 업체에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5일 극우단체 집회에서 부정선거론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스스로 희생을 선택하셨다. 이는 계엄이 아니라 '평화로운 계몽령'"이라며 "윤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 더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선관위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을 살펴보려는 국정원 조사에 비협조적이었으며,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해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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