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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선반 속 물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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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화재는 1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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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으로 선반 속 정체불명 물체가 주목받는다. 현장 승무원과 승객들의 '선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난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기 뒤쪽 주방에 있다가 닫혀 있던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를 관제탑에 “계류 중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에서 타닥 소리와 연기가 났다는 승객들의 다수 증언도 있다.

사고 발생 초기 항공기 후미에서 화재가 났기에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APU)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현재 승객 수하물이 사고 원인으로 좁혀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국토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항공기 화재 원인 분석 합동 감식 일정을 협의 중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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