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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새해 경영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했다.
은행들은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은행권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올해 책무구조도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내부통제 강화도 재차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올해는 외형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며 고객기반 확보를 통한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면서 고객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임원, 지점장들부터 내부통제에 직접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은행은 올해 외형성장 보다는 내실해 집중해 고객기반을 확대한다. 리테일 목표 수치를 줄인 만큼 우량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는 방식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고객가치 최우선 IBK'로 정하고 5대 전략방향으로 ▲고객중심 경영 ▲탄탄한 수익기반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조직 자긍심 강화 ▲지속가능 금융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완전 정착과 임직원 모두의 인식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김 행장은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은행의 본원적 경쟁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로부터 나온다"면서 "기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완성, 중소기업 디지털화 등 IBK만의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체계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약 3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5'를 개최했다.
비즈니스 부문의 경우 예대마진 중심의 전통적 은행 영업모델에서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리딩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부문의 질적·양적 성장을 추구해 고객가치 중심 비이자 비즈니스을 확대하자고 언급했다.
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3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 신한은행은 2025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성장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잘해왔던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하며, '영업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 세가지를 언급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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