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31 (금)

백악관 "이번 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번 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내놓을 거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딥시크의 출현을 두고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첫 언론 브리핑에서 관세 관련 질문을 받고, 이번 주 토요일, 2월 1일에 맞춰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미국에 물건을 파는 모든 나라에 적용할 보편 관세율을 두고 일부에서 거론되는 2.5%는 너무 낮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그는 2.5% 관세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그것이 너무 낮다고 말했습니다. 더 높기를 원합니다. 그 문제는 그가 결정할 겁니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철강 같은 특정 품목에 부과하는 관세는 시행 일정을 말할 순 없지만,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의 급부상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딥시크가 미국 AI 산업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차원에서 딥시크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오늘 아침 NSC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들은 (딥시크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백악관은 또 연방 차원의 각종 보조금과 대출금 집행을 잠정 중단시킨 뒤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 달 1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각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와 반도체법에 따라 한국 기업이 받게 될 보조금과 대출에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