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77포인트(0.31%) 오른 4만4850.3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2포인트(0.92%) 상승한 6067.7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1.75포인트(2.03%) 전진한 1만9733.59에 마쳤다.
전날 급락한 AI 관련주들은 이날 반등했다. 17% 급락하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엔비디아는 이날 8.82% 올랐다. 브로드컴과 오라클 역시 각각 2.57%, 3.58% 상승했다.
딥시크의 등장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온 미국 AI에 존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렀다. 지난주 공개된 딥시크 R1 모델의 개발 기간은 단 2개월, 비용은 600만 달러 미만으로 전해졌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이번 뉴스가 구체적이지 않고 미래의 변화 가능성에 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반등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기술 시장은 약간의 매물이 나올 준비가 되어 있었고, 이번 뉴스가 이를 위한 구실을 제공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저가 매수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딥시크에 대한 뉴스를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1.2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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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력을 경계하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글로벌트의 토머스 마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가 반드시 분명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이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리 능력과 데이터 센터 등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는 주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핵심 자본재 주문)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0.3%를 웃도는 증가세다. 11월 수치는 0.9%로 상향 조정됐다.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미리 수주를 진행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S&P500 11개 업종 중 3개는 상승, 8개는 하락했다. 기술업종은 3.60% 올랐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1.26% 전진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1.50% 내렸고 유틸리티와 부동산은 각각 1.24%, 1.39% 밀렸다.
특징주를 보면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 발표에도 1.51% 상승했다. 제트블루는 이번 분기 예상보다 적은 매출액과 전망치를 웃도는 지출을 기대하면서 25.71% 급락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바클레이스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1.49%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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