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AI 가상직원 접수·수납 등 키오스크 사용 안내
삼성서울병원, AI 기반 주말·공휴일 의무기록 사본 발급 서비스
중앙대병원 등 AI기술 적용…상담서비스 제공해 환자편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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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사진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방문객이 AI 가상 직원이 안내하는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림대성심병원 제공) 2025.01.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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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인공지능 안내 키오스크) 화면에서 사람이 말을 걸어주고 어디를 눌러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서 사용하기 쉬웠습니다. 직원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혼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70대 환자 김모씨)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병원들이 환자를 진단하거나 진료에 인공지능(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안내, 원무 등 편의서비스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들도 병원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AI 병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도입한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는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키오스크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선사한다. 병원 접수, 수납, 처방전 및 각종 증명서 발급과 같은 업무를 진행할 때 마치 병원 직원이 설명하는 것처럼 AI 휴먼이 단계별로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은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AI 병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환자들이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불가능지만 새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무기록 발급 시스템(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을 고도화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서울병원이 선보인 새 시스템은 온라인 신청내용 확인부터 PDF 생성, 업로드, 환자 일치 체크 기능을 탑재해 최종 검수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특히 의무기록 발급을 지연하는 기록 미완성 문제도 보완했다. 기록이 완성되지 않았을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당 의료진에게 기록 완성 요청 메일을 발송하고, 기록 완성부터 재발급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이풍렬 삼상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소화기내과 교수)는 "AI 기술을 접목한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의 고도화는 단순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한 대표 사례" 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통해 환자와 직원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은 환자의 진료예약에서 변경까지 일정을 통합 관리하는 AI누리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AI누리봇은 환자의 진료 예약 전화를 받아 예약을 진행할 뿐 아니라 예약 일정이 도래한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을 상기시키고, 진료 시 필요한 서류와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또한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원할 시 이를 반영할 수 있으며, 통화 중 실제 상담사와 통화가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사에게 연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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