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분리수거장에 명절 기간 동안 배출된 재활용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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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을 하기 위해 바닥에 깔아 기름이 잔뜩 묻은 신문지는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할까. 과일을 싼 포장재는 어디에 버려야 할까. 설 연휴가 지나면 항상 골칫거리로 남는 게 쓰레기다. 올바른 명절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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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쓰레기
우선 선물을 싸고 있는 부직포 가방이나 보자기는 섬유류로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과일을 둘러싼 꽃받침 모양의 포장재도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겉보기에는 스티로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일을 받치고 있는 꽃모양 받침대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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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은 형태에 따라 달라
명절 연휴 전을 부치고 남은 식용유도 신중하게 배출해야 한다. 싱크대에 부어 버리면 찬물과 섞인 기름이 굳어 버리면서 배관이 막힐 수 있고, 하수로로 배출되면 수질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 처리해야 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철저히 분리수거해야 한다.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가 제거된 스티로폼 상자와 음식물을 씻어낸 플라스틱 포장 용기 등이 있다. 양파망은 비닐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
음식물 쓰레기도 일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게 있다. 명절 연휴 기간 20% 이상 늘어나는 음식 쓰레기 중에서 과일씨·조개·게·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의 뿌리·껍질 등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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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쓰레기 배출 홍보 나서
이에 각 자치단체는 명절마다 무더기로 쏟아지는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과 배출일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설맞이 올바른 분리배출 OX퀴즈 이벤트’를 추진해 분리배출 대상 쓰레기 처리 방법을 홍보하고 쓰레기 감량 실천 다짐 댓글을 작성해 명절 기간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 쓰레기 감량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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