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31 (금)

'총알받이' 확인된 북한군...추가 파병 감행하나?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한 북한군이 상당한 전력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러시아는 추가 파병을 기대하는 모습이지만,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까지 겹치면서 북한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할 당시부터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려는 참전 초기부터 현실화하는 분위기였고, 결국 포로가 된 북한군 입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가 제대로 된 훈련도 시키지 않고 전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지난14일) :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부족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북한은 이미 전쟁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을 기정사실화 한 상황입니다.

추가 파병 시점은 올해 초로 보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큰 전력 손실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로 인한 내부 불만이 커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데,

파병 사실조차 주민들에게는 비밀로 한 것이 이 같은 고민을 드러내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당신 어머니는 아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나요?) "맞습니다. (어머니는 파병 사실을 모릅니다.)"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전쟁은 3년째 지지부진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는 전쟁 종식을 공언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의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은 평화 중재자이자 통합자로서의 역할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트럼프와의 협상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추가 파병에 대한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