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무비자 정책 확대의 성공 사례로 한국 젊은이들의 상하이 여행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매체 등은 중국 무비자 정책이 서방권의 외면을 받았다는 혹평도 내놨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성세대가 장자제로 간다면, 젊은이들은 상하이를 찾는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인들의 '상하이 여행붐'
특히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발길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인 대상 무비자 시행 이후 상하이 여행 수요가 180% 늘었다는 집계치도 나왔습니다.
'잠을 안 잔다'는 한국인들의 상륙에 상하이 요식업계의 시간표는 물론 메뉴판도 바뀌었습니다.
[상하이 양꼬치 식당 점원 : 서둘러 한글 메뉴판을 마련하거나 통역을 채용하고, 각 점포에서 이쪽으로 인력을 재배치했어요.]
한국인들에게 경제 수도 상하이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느닷없는 슈퍼카 행렬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상하이 주민 : 한국인인가요? 상하이가 최고죠? 이런 하이퍼카를 한국에서 본 적 있나요?]
지난해 중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38개국을 상대로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천만 명을 넘겨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광객 유치와 내수 소비 진작의 성공 사례로 한국인 여행객 수 증가를 꼽고 있습니다.
[루닝 / 국가이민관리국 대변인 (지난 14일) : 금요일 퇴근 후 중국 여행"은 새로운 국제적 열풍이 됐습니다. 더 많은 외국 친구들이 신시대 중국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63%에 불과한 숫자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1억9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기대했지만, 한참 못 미쳤다는 겁니다.
해외 인터넷 차단이나 간첩법 강화와 같은 정치적 경직성이 거부감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줄어든 미국과 서유럽 관광객의 빈자리를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메웠다고 혹평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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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비자 정책 확대의 성공 사례로 한국 젊은이들의 상하이 여행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매체 등은 중국 무비자 정책이 서방권의 외면을 받았다는 혹평도 내놨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성세대가 장자제로 간다면, 젊은이들은 상하이를 찾는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인들의 '상하이 여행붐'
특히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발길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잠을 안 잔다'는 한국인들의 상륙에 상하이 요식업계의 시간표는 물론 메뉴판도 바뀌었습니다.
[상하이 양꼬치 식당 점원 : 서둘러 한글 메뉴판을 마련하거나 통역을 채용하고, 각 점포에서 이쪽으로 인력을 재배치했어요.]
한국인들에게 경제 수도 상하이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느닷없는 슈퍼카 행렬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38개국을 상대로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천만 명을 넘겨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광객 유치와 내수 소비 진작의 성공 사례로 한국인 여행객 수 증가를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63%에 불과한 숫자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1억9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기대했지만, 한참 못 미쳤다는 겁니다.
해외 인터넷 차단이나 간첩법 강화와 같은 정치적 경직성이 거부감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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