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5분쯤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부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꼬리 부분에서 발생한 불길은 동체 쪽으로 확산했고, 승무원들은 즉각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모든 승객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 12대와 45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후 11시31분 완진했다.
한편 이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김해공항 운항 시간은 오후 11시까지여서 이후 출발·도착하는 항공기는 없는 상태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0일 오전 항공기 운항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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