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으로 내란 일으켜 경제 절단 내고 뻔뻔"
"나라 걱정하는 사람이 군 동원·지지자 선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과 접견에서 '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내란을 일으켜놓고 앞날이 걱정이라는 내란수괴 윤석열, 정말 양심도 없다"고 28일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의 설 밥상에 시름만 더하는 내란범을 하루빨리 엄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선 윤석열이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제 손으로 내란을 일으켜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고 경제를 결딴냈으면서, 뻔뻔하게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라니 정말 소름 끼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이 군을 동원해 내란을 일으키고, 극렬 지지자를 선동했냐"며 "법의 심판대 앞에서도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다니, 파렴치의 끝은 도대체 어디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윤석열 씨가 눈곱만큼이라도 나라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최소한 사법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꼼수나 부리지 말기 바란다"며 "계속해서 반성은 하지 않고 극단적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만 한다면, 그 행동들도 고스란히 죗값에 보태질 것"이라고 몰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헌재와 사법부 흔들기를 중단하고 온갖 궤변과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내란 우두머리 단죄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