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중
17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사용 가능
외국인등록증도 모바일로 전환 완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아 사용할 수 있다.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후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이미지. 행정안전부 제공 |
28일 현재 정부는 세종시,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고 있다. 이후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하고 1분기 내 전국으로 발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 발급 지역인 주민은 지역 내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을 발급 신청할 때는 최근 6개월 내 촬영한 사진을 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과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보장한 게 특징이다.
정부는 외국인등록증도 모바일로 전환했다.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14세 이상 모든 등록외국인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실물 외국인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기존 외국인등록증과 동일하게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비대면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관공서, 편의점, 병원 등 신원확인이 필요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에 주요 공공서비스 및 주요 은행 모바일 금융서비스에서도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및 시중은행과 협업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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