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으로 대마 파손 우려
라이칭 총통 타이난 현지 방문
피해 복구 지원 약속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만 남부의 쩡원댐. 인근의 강진 발생으로 위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만 롄허바오(聯合報).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대만 남부 자이(嘉義)와 타이난(臺南) 지역에는 관개용수 등을 공급하는 쩡원(曾文)댐이 소재하고 있다. 따라서 인근 지역에서 여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1967년 10월 31일 공사를 시작해 1973년 10월 31일 완공된 쩡원댐은 높이 128m에 길이 400m, 총저수량 7억8백만 톤으로 대만 최대 규모의 댐으로 유명하다. 콘크리트 댐이 아니라 댐 본체를 암석과 자갈로 쌓아 만든 다음 윗면에만 콘크리트를 두른 사력(沙礫)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만 경제부 수리서(水利署)는 해당 댐에 대한 점검에서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쩡원댐이 사력댐으로 충격이나 홍수에 약한 편이기는 하나 지진에 강한 편이라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상당히 적다고 설명했다.
지진 발생과 관련한 대만 내 혼란이 가라앉지 않자 타이난 시장을 역임한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은 25일 현장을 방문, 피해 가구를 위로했다. 이어 중앙 정부 및 지자체가 지난해 4월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 때와 동일한 수준의 복구 지원을 할 것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