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6월 29일(현지시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양자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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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이 대리인을 통해 대면 회담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의 중국 방문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한 가지 옵션은 트럼프가 시진핑을 미국으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인 17일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이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이후 두 사람이 통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취임 후 대중국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한정 부주석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해외 공식 의례에 참석해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한 부주석의 취임식 참석을 공개하며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왔다”며 “미국의 새 정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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