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첫날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배경은 직접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택적 '묵비권' 행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시간 넘는 첫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윤석열 대통령.
공수처 검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취지의 입장은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 나름의 주장을 펼친 겁니다.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 담화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대 야당이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국정을 마비시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2월 12일 대국민 담화) : (야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온 것입니다. 장관, 방통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자신들의 비위를 조사한 감사원장과 검사들을 탄핵하고….]
공수처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서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했다고 알렸던 건 검사 질문에 대한 답이 없었다는 취지였다고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결국, 공수처 조사에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계엄을 선포했고, 경위가 정당했다는 주장만 반복한 건데, 선택적인 묵비권을 행사한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은 2차 조사에 불응하면서도 이미 1차 조사에서 충분히 이야기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은 조서에도 기록됐지만, 윤 대통령이 열람과 날인은 거부해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증거능력은 인정받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자은
디자인; 이원희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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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첫날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배경은 직접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택적 '묵비권' 행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시간 넘는 첫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윤석열 대통령.
공수처 검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취지의 입장은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 담화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대 야당이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국정을 마비시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2월 12일 대국민 담화) : (야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온 것입니다. 장관, 방통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자신들의 비위를 조사한 감사원장과 검사들을 탄핵하고….]
결국, 공수처 조사에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계엄을 선포했고, 경위가 정당했다는 주장만 반복한 건데, 선택적인 묵비권을 행사한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은 2차 조사에 불응하면서도 이미 1차 조사에서 충분히 이야기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은 조서에도 기록됐지만, 윤 대통령이 열람과 날인은 거부해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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