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Invesco S&P500 Equal Weight ETF, 티커: RSP)에는 144억 달러(약 20조 9765억 원)가 유입됐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70억 달러가 유입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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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가 운용하는 'S&P500 동일가중 ETF'는, S&P500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해 구성한 상품으로,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S&P 대장주를 매도하고 소형주를 매수해 각 보유 주식에 펀드 자산을 동등하게 배분한다.
총자산 규모는 720억 달러로, 미국 최대 ETF 25개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S&P다우존스인다이시스'(SPDJI)에 따르면 지난해 S&P 500 지수는 24%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7개 종목이 전체 지수 상승분의 무려 절반을 차지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니시 카브라 전략가는 "최근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쏠림의 위험, 즉 시장이 너무 상위에 치우쳐 있다는 우려"라며 올해 빅테크 너머 S&P의 다른 종목들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난 많은 사람들은 지난해 S&P500 동일가중지수가 11%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매년 (시가총액 가중 S&P 500에서) 2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보다 거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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