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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우 의장 "한국 국민 지지 표명 감사"…미 대사대리 "어려움 있을 때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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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가 확고하다'고 표명해준 데 대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사대리는 우 의장에게 "한국은 큰 어려움이 있을 때 더 강해지는 것 같다"며 "시급한 도전 과제가 있지만 국회의장의 리더십, 한국 국민과 한국 정부의 협력이 있으면 이번에도 한국은 더 성장하고 강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16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이 같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사대리에게 "한국은 국민이 국회를 지켜주고 법률과 헌법 질서에 따라서 탄핵까지 하는 민주주의 회복력을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식민지, 분단, 전쟁, 외환위기 속에서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도 헌법 질서와 법률에 따라 잘 처리해 나가고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 국민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한미동맹은 미국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미국의 새로운 리더십도 한미동맹이 핵심 기둥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미일 삼국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사대리로 일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좀 더 강해질 한국과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가교를 놓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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