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 오후 2시 재조사…출석 미지수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불러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후 2시에 출석을 통보했는데, 윤 대통령이 출석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11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공수처는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 조사를 이어갑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2시 조사를 통보했는데요.
원래 오전에 조사를 재개하려고 했지만,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조사 연기를 요청해 오후로 조정했습니다.
오후 2시에 출석한다면 어떤 검사가 조사에 들어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모두 진술을 거부하고 영상 녹화에도 응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는 조서 열람도 거부하고 날인도 하지 않았는데요. 함께 입회한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가 대리인 자격으로 조서를 열람 후 날인했습니다.
이 경우 피의자 날인이 없는 조서는 법원에서 조서는 향후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수처는 추가 조사 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체포 후 48시간 이내 그러니까 내일 오전 10시 30분쯤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어제 체포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점이 변수입니다.
윤 대통령측은 공수처 조사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것은 공수처법상 전속관할권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적부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체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체포적부심 청구는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차단하고 체포 여부를 놓고 법리 다툼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공수처 #윤석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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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불러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후 2시에 출석을 통보했는데, 윤 대통령이 출석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11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공수처는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 조사를 이어갑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2시 조사를 통보했는데요.
오후 2시에 출석한다면 어떤 검사가 조사에 들어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모두 진술을 거부하고 영상 녹화에도 응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는 조서 열람도 거부하고 날인도 하지 않았는데요. 함께 입회한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가 대리인 자격으로 조서를 열람 후 날인했습니다.
공수처는 추가 조사 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체포 후 48시간 이내 그러니까 내일 오전 10시 30분쯤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어제 체포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점이 변수입니다.
윤 대통령측은 공수처 조사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것은 공수처법상 전속관할권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적부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체포적부심 청구는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차단하고 체포 여부를 놓고 법리 다툼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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