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尹대통령 체포에 정규 방송 중단…"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속보 타전
NHK 홈페이지 톱기사. 제목은 '한국 대통령 관저 부근에 수사본부 차량 도착…체포영장 집행 목적' [NHK 홈페이지 캡처]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한국 국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타국(한국) 내정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면서 이같이 대답했다.
하야시 장관은 그러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현재 전략환경 아래에서 한일 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되자 속보로 타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NHK는 윤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대통령 관저를 나가는 화면을 반복해 보여주며 체포 의미와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또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까지 한국 혼란상을 다시 한번 소개했다.
교도통신도 속보로 "비상계엄 선언과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이 구속됐다"고 신속하게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선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날 오전부터 시간대별로 공수처와 경찰의 대통령 관저 진입 상황을 속보로 전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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