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예상치 하회에 美 증시 초반 강세
오늘 밤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한국증시 단기차익 실현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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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 증시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컨센서스를 하회한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혼조 양상으로 마감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16포인트(0.52%) 상승한 4만2518.2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69포인트(0.11%) 오른 5842.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71포인트(0.23%) 내린 1만9044.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는 1.1% 내렸다. 애플은 0.48%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0.36%, 2.31% 밀렸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는 1.43% 올랐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CPI에 영향을 미친다. PPI 상승세 둔화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으나, 미국 증시는 오늘 밤 공개될 CPI 지표로 시선을 옮기며 관망세를 보였다.
현재 12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의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 대비 2.9%(11월 대비 2.7%), 3.3%(11월 대비 3.3%)로 인플레 상방 압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CPI 이벤트를 앞두고 전일 급등했던 이차전지 업종과 최근 상승한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압력를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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