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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토)

3자 회동·경호처 첫 답신…공수처, 분주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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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회동·경호처 첫 답신…공수처, 분주한 움직임

[앵커]

오늘(14일) 오전 공수처와 경찰 국수본, 경호처 3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다만 3자 회동의 결과는 없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호처는 공수처가 보낸 협조 공문에 처음으로 답신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에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공수처는 지난 12일에 국방부와 경호처에 2차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오늘(14일) 오전 경호처로부터 의견서 형태의 답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가 답신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보안구역 진입 시 신원 검증이 필요하다'며 '인적 사항과 방문 목적을 정리해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의 압박에 반응을 보이면서 경호처 내 변화 기류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다만, 경호처는 오후에 낸 입장문에서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특정경비지구는 경호구역이자 국가보안시설로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책임자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며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것은 위법"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은 오늘(14일) 오전 8시쯤 서울 모처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들과 만나 3자 회동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경호처의 답변을 듣지 못해 뚜렷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한 채 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회동이 체포 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재집행은 원칙과 계획대로 진행하되, 집행 과정에서 유혈사태나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 방법에 대해 사전 조율한 거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차 영장 집행이 내일로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oat@yna.co.kr)

현장연결 신용희

#체포영장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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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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