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주방위군 포함 병력 2만5000명 배치
당일 교통 통제…정치 양극화에 철통 보안
지난 2017년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든 성경에 손을 올리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가장 오른쪽에는 트럼프 부부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함께 있다. 2017.1.20.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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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취임식을 앞두고 보안 강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취임식을 앞두고 가장 엄격한 보안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취임식 참석자와 시위자 등 수십만 명이 한자리에 몰려드는 가운데 미국 정치 지형이 양극화된 만큼 충돌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국회의사당 경찰서장인 토머스 맨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 티켓을 구매한 이들이 25만 명에 달하며 내셔널 몰에 수천 명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무려 30마일(약 48㎞) 길이의 펜스가 설치되는데,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설치된 펜스 중에 가장 길다.
악시오스는 도로 폐쇄 및 대중교통 우회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DC 지하철 서비스는 오전 4시부터 조기 운영되지만 시내 일부 역은 문을 닫는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 당국은 150만 달러를 들여 존 A. 윌스 빌딩에 뮤리얼 바우저 시장과 정·재계 거물들을 위한 전망대를 마련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비용이 늘어나는 게 싫다"면서도 "4년마다 하는 일이니 중요하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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