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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목)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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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

강계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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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이후 8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북한 자강도 강계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해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바위섬 ‘알섬’에 떨어졌다.

북한이 자강도 강계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계시에는 군수공장이 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군 당국은 무게를 두고 있다.

합참은 미·일 측과 북한 탄도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에 이은 것이다. 당시 북한은 해당 미사일의 1차 정점 고도가 99.8㎞, 2차 정점 고도가 42.5㎞였으며 1500㎞ 계선의 공해상 목표 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속도는 음속의 12배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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