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 무사를 자처해 온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경찰 출석에 맞춰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과정에 경호처의 대응이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안전 확보에 신명을 바칠 거라고 밝힌 지 닷새 만에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경찰의 3차 소환 통보에 출석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된 겁니다.
[박종준 / 대통령경호처장 :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대통령경호처는 김성훈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는데, 경찰의 체포 영장 재집행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성훈 / 대통령경호처 차장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 경호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경호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호기관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이어가겠습니다.]
김 차장은 야권에서 '김용현 라인'으로 불리며 지난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강경 대응 기류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처 내부에서는 지휘부 공백에 대해 고민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체포 영장 재집행과 관련해 경찰이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주도적으로 영장 집행을 막아온 박 처장이 물러나고, 김성훈 차장과 기타 본부장들도 소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1차 집행 때와 달리 군과 경찰 경비단 지원마저 차단될 경우 경호처만으로 막아서야 하는 만큼 저지선 균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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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호위 무사를 자처해 온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경찰 출석에 맞춰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과정에 경호처의 대응이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안전 확보에 신명을 바칠 거라고 밝힌 지 닷새 만에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경찰의 3차 소환 통보에 출석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된 겁니다.
[박종준 / 대통령경호처장 :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 영장 집행으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간곡한 메시지를 사의로 대신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김성훈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는데, 경찰의 체포 영장 재집행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성훈 / 대통령경호처 차장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 경호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경호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호기관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이어가겠습니다.]
김 차장은 야권에서 '김용현 라인'으로 불리며 지난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강경 대응 기류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용현 경호처장 시절에 아주 잘 나갔던 사람들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박종준) 경호처장을 패싱하고 총기 지급, 실탄 지급 부분도 논의가 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호처 내부에서는 지휘부 공백에 대해 고민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체포 영장 재집행과 관련해 경찰이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주도적으로 영장 집행을 막아온 박 처장이 물러나고, 김성훈 차장과 기타 본부장들도 소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1차 집행 때와 달리 군과 경찰 경비단 지원마저 차단될 경우 경호처만으로 막아서야 하는 만큼 저지선 균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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