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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호남 서해안 오후부터 다시 눈...강풍에 추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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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구름의 영향으로 호남 서해안 지역에 연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도 뚝 떨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전남 영광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전남 서해안 지역은 지금도 눈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대설특보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면서 나흘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전남과 전북 등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됐는데요.

지금도 약한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남 신안에만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대설특보는 해제된 상태인데요.

연일 내린 눈에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고, 발이 잠길 정도로 쌓인 곳도 많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30여 건의 눈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져 맹추위도 기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해제된 대설특보 대신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순간풍속이 서해안 지역은 초속 20m 이상, 내륙은 15m까지 불 것으로 예보되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습니다.

최저 기온은 전남 구례 성삼재 영하 19도, 함평 월야 영하 15.8, 나주 14.8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파고도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전남 지역 섬을 오가는 여객선 60척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사람도, 차량도 속도를 줄인 채 움직이고 있는데요.

지자체마다 상습 결빙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뿌리고 염수를 분사하는 등 도로 결빙 예방에 나섰습니다.

오늘까지 호남 서해안에 최대 8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저온 피해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영광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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