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1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1.5㎏ 미만' 미숙아 퇴원시 생존율 89.3%…9년前보다 4.4%p↑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평균 재원기간 75일…미숙아망막증 등 주요 합병증 감소 추세

연합뉴스

엄마와 따뜻한 교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의 퇴원 시 생존율이 9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출생체중이 1.5㎏ 미만인 미숙아의 특성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3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10일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2013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를 출범한 후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2023년에 등록된 아이들의 특성과 퇴원 시 생존 여부, 2020∼2021년 출생아의 추적조사 결과 등이 담겼다.

2023년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국내 극소저체중아 1천800명 중 1천607명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퇴원 시 생존율은 89.3%로 나타났다. 사업 초기인 2014년 84.9%에 비해 크게 향상됐고, 직전 해인 2022년 89.9%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나머지 10.7%(193명)는 사망했다.

생존한 아이를 기준으로 신생아중환자실 평균 재원기간은 약 75일이었고, 최장은 1년이다.

주요 합병증 유병률은 감소했다.

미숙아 망막증은 28.8%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줄었고 뇌실내출혈 35.5%(3.5%포인트↓), 호흡곤란증후군 72.2%(3.1%포인트↓), 기관지폐이형성증 32.0%(1.9%포인트↓) 등이었다.

추적조사 결과 만 1.5세와 만 3세의 뇌성마비 진단율은 각각 3.4%와 4.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와 1.0%포인트 줄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