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채비에 나서자, 대통령 측이 '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어제(9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수사기관이 헬기나 장갑차 투입까지 언급하며 '보여주기식 체포'를 시도하는 건, 정상적인 법 집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무력으로 체포를 시도하면 국민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잘못하면 '내전'으로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대통령과 변호인들 사이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계엄을 통해 '입법 독재'와 '탄핵 폭주'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했던 거라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위기가 극복되면 계엄은 성공한 거로 봐야 한다는 건데, 현재 대통령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까 봐 걱정 중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돼 파면 결정이 나오면 따르겠느냐는 질문에는, '수긍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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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어제(9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수사기관이 헬기나 장갑차 투입까지 언급하며 '보여주기식 체포'를 시도하는 건, 정상적인 법 집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무력으로 체포를 시도하면 국민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잘못하면 '내전'으로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대통령과 변호인들 사이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계엄을 통해 '입법 독재'와 '탄핵 폭주'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했던 거라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위기가 극복되면 계엄은 성공한 거로 봐야 한다는 건데, 현재 대통령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까 봐 걱정 중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돼 파면 결정이 나오면 따르겠느냐는 질문에는, '수긍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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