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은 영장 집행에 앞서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경호처에 1차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았던 수십 명의 신원 확인을 요구하며 앞으로 불법행위 여부까지 판단해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안으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갑니다.
길을 가로막은 버스 주변에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1차 집행을 시도하던 당시 영상입니다.
경찰은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뿐 아니라 향후 불법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영장 집행을 막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현행범 체포까지 검토한다고 밝힌 경찰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경호처 수뇌부를 겨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들이 자의로 영장 집행을 막아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 수뇌부의 부당한 지시에 따르다가 억울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힙니다.
경찰이 경호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된 공수처 검사와 경찰 등 150여 명에 대한 신원조회 정보공개를 청구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디자인 : 김진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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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영장 집행에 앞서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경호처에 1차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았던 수십 명의 신원 확인을 요구하며 앞으로 불법행위 여부까지 판단해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안으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갑니다.
길을 가로막은 버스 주변에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1차 집행을 시도하던 당시 영상입니다.
경찰은 이때 채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26명의 신원을 확인해 달라고 경호처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뿐 아니라 향후 불법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영장 집행을 막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현행범 체포까지 검토한다고 밝힌 경찰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경호처 수뇌부를 겨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에게는 내일(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며 3차 출석 요구를 했는데, 만약 이때도 불응하면 곧바로 체포영장 신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들이 자의로 영장 집행을 막아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 수뇌부의 부당한 지시에 따르다가 억울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힙니다.
경찰이 경호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된 공수처 검사와 경찰 등 150여 명에 대한 신원조회 정보공개를 청구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진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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