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교황, 이스라엘 비판 강화 "용납할 수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교황청 외교사절단 신년교례회서 연설한 교황

팔레스타인 인도주의적 상황도 “매우 수치스러운 일”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황은 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주교황청 외교사절단 신년교례회 연설에서 “민간인에 대한 폭격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병원이 파괴되고 한 국가의 에너지망이 공격받아 아이들이 얼어 죽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교황은 팔레스타인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심각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짚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지연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아기들이 추위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어린이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교황은 일반적으로 국제 분쟁이 있었을 때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는다. 그러나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응징에 대해서는 “과도하다”고 규탄하며 이례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