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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트웰브랩스 추격 나선 AI 비디오 검색 스타트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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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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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IJW(It Just Works)가 크리에이터들이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원하는 특정 장면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와 흡사한 기술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8일(현지시간) 스타트업 IJW가 오는 12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1 빌리언 팔로우 서밋에서 첫 번째 제품 '스타제로(StarZero)'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IJW는 지난해 초 설립됐으며, 8월부터 일부 사용자들과 함께 이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스타제로를 이용하면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라이브러리에서 특정 장면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 청소기 룸바가 나오는 영상이나 드론으로 찍은 요트 영상 같은 특정 스타일의 클립을 찾을 수 있다. 검색 조건으로 색상, 텍스트, 로고, 얼굴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가져온 원본 영상이나 팟캐스트 같은 파일도 검색 가능하다.

이 도구는 광고주들에게도 유용하다. 브랜드가 등장한 영상이나 과거 스폰서 광고 기록을 찾을 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 로버트 캐리 IJW CEO는 "크리에이터들이 이미 가진 콘텐츠를 더 잘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라며 "이는 앞으로 나올 여러 제품 중 첫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IJW는 트웰브랩스를 포함한 다른 스타트업들과 비교된다. 하지만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것은 아니라, 아직 경쟁 대상으로 보기에는 무리다.

메타와 애플의 오픈 소스 모델과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도구를 개발한다. 캐리 CEO는 제미나이를 비디오 검색 기술에서 가장 뛰어난 도구로 평가하며, 필요하면 모델을 조정하거나 새로 훈련한다고 밝혔다.

IJW는 현재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투자금 유치를 진행 중이며, 여러 투자자로부터 약 130만달러(약 19억원)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앞으로는 특정 감정이나 장면을 기반으로 검색하는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긴 영상을 짧게 만들거나 특정 객체를 제거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 생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품 사용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챗봇도 추가하고 있다.

IJW 창립자들은 AI 비디오 편집 스타트업 카무아를 설립, 매각한 경험이 있다. 현재 회사는 5명으로 구성된 원격 근무 팀으로 운영 중이며, 루마니아에 엔지니어링 본부를 두고 있다.

수익 모델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구독 방식 대신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와 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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