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에 대한, 첫 정식 형사 재판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9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투자자들에게 58조 원 이상의 투자 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는 권 씨는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송환돼 첫 재판에 많은 이목이 쏠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권도형 씨가 출석했습니다.
권 씨를 상대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공판 기일을 1년 뒤인 내년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 씨가 받고 있는 범죄 혐의는 총 9개인데, 이 혐의들을 입증할 증거 자료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미국 검찰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는 수 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국어로 된 자료도 상당수 있어 추가로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뉴욕 연방남부지검의 이런 선택엔, 권 씨의 혐의를 입증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미국에선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기는데, 때문에 권 씨의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대 130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죠.
권 씨 측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1년 뒤로 재판 기일을 미루는 것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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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에게 58조 원 이상의 투자 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는 권 씨는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송환돼 첫 재판에 많은 이목이 쏠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권도형 씨가 출석했습니다.
권 씨를 상대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공판 기일을 1년 뒤인 내년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 씨가 받고 있는 범죄 혐의는 총 9개인데, 이 혐의들을 입증할 증거 자료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미국 검찰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는 수 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국어로 된 자료도 상당수 있어 추가로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재판을 맡은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일단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 26일로 기일을 미루면서도, 기일이 1년이나 연기되는 것에 대해 자신의 경력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뉴욕 연방남부지검의 이런 선택엔, 권 씨의 혐의를 입증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미국에선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기는데, 때문에 권 씨의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대 130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죠.
권 씨 측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1년 뒤로 재판 기일을 미루는 것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씨가 별도 보석 신청을 하지 않으면 구금 상태는 이어집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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