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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민주 "윤석열·김건희 부부 여론조사 보고받아…소환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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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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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게이트' 관련 회견하는 서영교 단장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에게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는 메신저 대화가 담긴 검찰 수사보고서가 보도된 데 대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당장 소환조사하고 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선택적 수사와 침묵으로 일관해 온 행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명태균은 자신이 의뢰한 대선 여론조사 보고서를 윤 대통령 부부에게 수시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명태균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공짜로 여론조사를 해줬고, 그 대가로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줬다는 강혜경 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업무방해 등으로 여러 차례 고발했음에도,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명백해졌다"며 "종합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어제 명 씨를 조사한 검찰이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혐의를 뒷받침하는 대화 기록을 확보해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기간 텔레그램·카카오톡을 통해 명 씨로부터 최소 4차례의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파일을 제공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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