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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이 '2025 기획초청 Pick크닉'을 오는 24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2025 기획초청 Pick크닉'은 민간극단이 제작한 우수 연극의 레퍼토리화를 돕고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견인할 대표작의 탄생을 이루고자 국립극단이 2024년 도입한 프로젝트다. 민간극단과의 상생, 우수작들의 유통경로를 확대하고 관객의 선택지를 넓혀 연극 장르의 활성화와 지평 확장을 이룬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극단 앤드씨어터의 '유원'과 양손프로젝트의 '파랑새', '전락'을 초청했다. 국립극단은 '관객'과 '예술가'라는 무대를 꾸리는 두 주체에 더욱 무게를 두어 기획의도를 강화했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과 찬사 속에 막 내린 작품들을 우선하여 초심자도 연극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으며, 자유로운 창의의 발현을 무대에 그리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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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월 24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무대에 서는 '유원'은 재난 이후의 시간을 적시하면서 생존자, 그리고 참사 목격자들의 모습을 입체적이고 생생하지만, 따뜻한 위안과 위로를 담아 그려낸다.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제44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동명의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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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파랑새'와 '전락'을 선보인다. 연극 '파랑새'는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벨기에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희곡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틸틸'과 '미틸' 두 주인공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양조아와 양종욱이 올라 신비와 미지의 세계를 움직임과 음악적 언어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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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락'은 센 강에서 투신하는 사람을 목격한 '클라망스'라는 인물을 비추며 도덕의 몰락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신랄하게 묘사한다. 알베르 카뮈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전 가장 끝에 발표한 작품으로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카뮈의 작품 중 "가장 찬란하고 심오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를 '고해(告解)판사'라고 소개하면서 작품 주인공인 '클라망스'를 자처한 배우의 독백은 객석의 시선을 직시하며 집요한 고해를 쏟아낸다.
국립극단 박정희 예술감독은 "현실의 삶이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절실히 되묻는 시대에 연극의 존재 가치와 실천성을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창작자들의 무대를 초청했다"라며 "제약을 뛰어넘고 경계를 허무는 예술가들의 사유의 결과물이 우리의 삶에 있어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초청 사유를 밝혔다.
국립극단은 '기획초청 Pick크닉'으로 새해 첫 극장 문을 열면서 '설맞이 럭키드로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연휴 기간에 극장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극장에서 당일 공연 관람 티켓을 제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국립극단 2025년 첫 제작공연 초대권과 국립극단 기념품, 온라인 극장 관람권 등을 선물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국립극단 인스타그램(@ntckall) 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초청 Pick크닉' 공연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연극 '유원' 유료 티켓 소지자에게는 '파랑새' 또는 '전락' 관람 시 50%의 티켓 할인가를 제공한다.(문의 1644-2003/3만원~4만원)
사진제공_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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