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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살펴보니…범야 이재명 80%·범여 오세훈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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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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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5.01.06.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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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조기 대선 실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이 선호하는 차기 범여권 대권주자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안 선두를 달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상 범야권 대권주자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독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에게 선호하는 범여권 대권주자를 물은 결과 오 시장 1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7.6%, 홍준표 대구시장 14.5%, 한동훈 전 대표 9.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의원 5.2%, 유승민 전 의원 3.7%, 안철수 의원 2.7% 등이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전체 응답자(1003명) 기준으로는 유 전 의원 14.8%, 홍 시장 9.2%, 오 시장 9.0%, 원 전 장관 8.6%, 한 전 대표 7.5%, 안 의원 6.9%, 나 의원 2.9%, 김태호 의원 1.4%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390명에게 선호하는 범야권 대권주자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79.8%를 기록하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6.7%, 김동연 경기도지사 3.1%, 이낙연 전 국무총리 2.3%, 김경수 전 경남지사 1.1%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범야권 대권주자 조사에서는 이 대표 39.3%, 이 전 총리 6.7%, 김 지사 6.3%, 우 의장 5.3%, 이준석 개혁신당의원 4.2%, 김부겸 전 국무총리 3.3%, 김 전 지사 1.4%, 김두관 민주당 의원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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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내란·김건희 특검법, 농업4법 등 8개 법안 재의의 건 무기명 재투표를 하고 있다. 2025.1.8/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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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응답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들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인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란 응답이 16.8%로 두 번째로 많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9.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9.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4.9%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0.5% 등이 뒤를 이었다. "없다"거나 "기타·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각각 3.7%, 4.5%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9%는 이재명 대표를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응답하며 압도적인 기피 심리를 나타냈다. 이어 3.3%는 "한동훈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고, 3.1%는 홍준표 시장을 꼽았다. 우원식 의장(2.4%)이나 이낙연 전 총리(1.4%), 오세훈 시장(1.2%), 원희룡 전 장관(1.1%) 등을 꼽은 응답률은 3%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이재명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다. 홍준표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3.2%로, 원희룡 전 장관이 12.2%로 각각 두 번째, 세 번째에 위치했다. 한동훈 전 대표라는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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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26/사진=뉴스1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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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홍준표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을 꼽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18.8%였고, 한동훈 전 대표라고 답한 이는 14.5%였다. 원희룡 전 장관(12.7%), 이낙연 전 총리(7.7%)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이재명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는 5.3%였다. 이는 김동연 지사(1.2%)나 우원식 의장(1.1%)보다 높은 수치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가운데선 "한동훈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많았다. 오세훈 시장이 17.3%로, 홍준표 시장이 16.4%로 뒤를 이었고 이낙연 전 총리(15.3%), 원희룡 전 장관(14.5%)도 10%가 넘는 비호감도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가운데 같은 범야권인 "이재명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9.8%였고, 우원식 의장이란 응답은 1.2%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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